다음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톡'과 간편하게 대화내용을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페이스톡을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iOS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가 다른 이용자끼리도 영상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Wi-Fi) 망에 접속해 있을 경우 데이터 걱정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의 프로필 또는 채팅방 내 메뉴에 새롭게 추가된 페이스톡 버튼을 누르면 영상통화로 연결되며, 영상통화 시 상대방의 모습과 내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통화가 연결된 후에는 이용자가 영상통화 중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고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4가지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스톡.(사진제공=다음카카오)
또 카카오톡은 '대화 내용 백업' 기능을 신설했다. 미리 대화 내용을 백업했을 경우 카카오톡을 삭제하고 재설치해도 텍스트 메시지 내용이 복원된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카카오톡 설정 내 실험실 메뉴에 접속해 백업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대화 내용이 스마트폰 기기 내 저장된다. iOS 이용자는 카카오톡 설정 메뉴에서 '대화 내용 백업' 버튼을 누르면 기기와 연결된 iCloud에 대화 내용이 저장된다.
저장된 대화 내용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전화번호, 카카오계정 등이 백업 환경과 동일해야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백업 일시를 기준으로 최대 3일 이내에만 복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화 중 친구에게 송금이 필요한 경우 뱅크월렛카카오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채팅방 메뉴에 '뱅크머니 버튼'을 추가하는 등 편의 기능을 적용하며 사용성을 강화했다.
박두완 카카오톡 서비스 기획 총괄은 "새롭게 추가된 페이스톡으로 친구, 가족, 연인 간 텍스트와 음성통화로는 전하기 어려웠던 마음을 편리하게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이달 중 좀더 편리한 모바일 검색 환경을 제공하는 '카카오톡 #(샵)검색'을 적용할 계획이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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