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한진그룹 산하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가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지난해 9월 객실 500실 규모로 신축 개관한 웨스트 타워에 대해 미국 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LEED 골드 등급을 획득하고 17일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에서 인증 현판식을 진행했다.
LEED 인증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녹색 건물 인증제도로, 이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약 70개의 기준을 충족해 평가를 통과해야 할 정도로 절차가 까다롭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는 설계 단계부터 환경이 고려됐다. 고효율 장비와 LED 조명 등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며 전반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화장실 양변기 및 호텔의 조경용 물에 100% 중수를 사용해 물 사용량을 줄였다.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새집증후군도 최소화했다.
아울러 호텔 2층의 야외 이벤트 테크 등 대규모 조경 공간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호텔 이용객들이 보다 가까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기 청정도도 높여 투숙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관계자는 "향후 쓰레기 배출 감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친환경 호텔로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왼쪽부터 김재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박성림 PB코리아 상무, 이인홍 대림산업 상무, 권오준 대한항공 상무, 송주열 대한항공 상무, 패트릭 베로브 그랜드 하얏트 인천 부총지배인.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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