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47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다목적댐 공사 수주
2015-06-17 16:44:58 2015-06-17 16:44:58
◇대림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까리안 다목적댐 공사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000210)은 인도네시아에서 470억원 규모의 까리안(Karian) 다목적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나라에서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인 EDCF 차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공사비 915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의 지분은 51%인 약 470억원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 회사인 위까·와스끼따와 함께 이번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까리안 다목적댐은 자카르타에서 남서쪽으로 70km 떨어진 찌우중 강 지류에 위치한 길이 516m, 높이 63m 규모의 댐으로 최대 3억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수도인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농업 및 생활·산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이번 공사 수주로 지난 1997년 투반 납사 분해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한 이후 18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이기용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상무는 "본 댐의 후속 사업으로 발주 예정인 까리안 도수로 사업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 내 수력발전소, 도로, 항만 등 SOC 분야에서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브루나이 해상교량, 싱가포르 항만, 인도네시아 까리안 댐까지 총 1조 2400억원에 이르는 3건의 토목 공사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해외 토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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