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증시 1650선 가능-현대證
3분기 전후 1300선 일시적 조정 올 수도...
2009-05-12 11:40:00 2009-05-12 14:35:23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증시는 1650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증권은 12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된다면 올해 하반기 국내증시는 165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최근 국내증시는 지난 1분기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저점을 확인하면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추가적인 경기회복을 모멘텀으로 16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시중금리가 2%대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과 개인직접투자자금과 외국인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한편으론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하반기 10%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저축률이 증가해 글로벌 소비 감소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는 점과 원·달러환율 하락은 증시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악재"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원·달러환율의 급락으로 2분기 국내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3분기를 전후로 국내 증시가 1300선까지 일시적인 조정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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