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업종·지역별 중소기업대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열었다.
2일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청년 1+ 채용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2007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리더스포럼은 그동안 경영학 석학인 오마에 겐이치,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윌리엄 퍼섹 등 명사들의 강연과 경제민주화, 골목상권 보호,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 중소기업의 시대적 아젠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정책이슈를 이끌어 왔다.
'천년고도 경주, 중소기업의 새로운 꿈을 품다'를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중소기업 대표 및 단체장들은 청년실업 문제 완화를 위한 '청년 1+ 채용 선언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 1+ 채용운동 전개와 글로벌 청년창업가 육성 지원, 내수침체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 등을 통해 사회적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개막식 후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었다. 최 장관은 한국 경제의 고용없는 성장, 잠재성장률 하락문제를 지적하며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창업·중소기업이 혁신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과 4일에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새로운 역할방안 토론회'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의 '중소기업정책 방향과 정부의 역할' 강의 등이 이어진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막인사에서 "우리 경제는 과거의 성장방식과 고정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경제성장의 중심에 서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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