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 상하이'서 스타트업 지원 성과 가시화
'이리언스' 등 3개사 총 5건 MOU 체결
2015-07-15 15:47:54 2015-07-15 15:47:54
KT(030200)가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5(MWC 상하이 2015)'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창조경제센터 참여 스타트업 중 국내 IoT, 핀테크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성을 보유한 5개 기업을 선정해 이번 'MWC 상하이 2015' 참여를 지원했다.
 
이번에 전시에 참여한 업체는 'GT', '해보라(주)', '울랄라 연구소', 'VTOUCH', '이리언스' 등 5곳이다. GT는 '와이파이 기반의 주행안전운전 보조시스템'을 선보였고, 해보라는 세계 최초로 사람이 말을 하면 귀로도 음성이 나온다는 원리를 활용한 '유무선 이어셋'을 전시했다. 또 울랄라 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센서'를, VTOUCH와 이리언스는 각각 '스마트홈' 기술과 '홍채인식' 기술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5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자사가 지원한 스타트업 '해보라'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주변의 소음 속에서도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한 이어셋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T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들의 항공료 및 체재비는 물론 MWC 상하이 2015에서 자사 서비스와 상품을 전시·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 현지업체들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사업확장이 가능하도록 적극 돕고 있다.
 
KT는 그 결과 이번 MWC 상하이 2015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창조경제 활성화 모델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리언스는 홍채인식 모듈 개발과 관련해 2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GT도 중국 내 제품 판매 및 유통과 관련해 2건의 MOU를 성사시켰다. VTOUCH와 해보라는 각기 중국계 벤처 투자전문회사와 투자유치 계약 및 MOU를 체결해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경기창조경제센터는 유망 IoT, 핀테크 스타트업, 벤처의 발굴과 함께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나아가 G-Alliance 제휴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MWC 상하이 2015에서 유망 스타트업이 MOU와 투자계약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진출 성과를 내기 시작해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만큼 KT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경쟁력 있는 K-Champ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현황. 자료/KT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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