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정부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예비비 184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해외 여행객 검색강화, 감염환자 긴급 처치능력 보강 등을 위해 긴급소요 184억원의 예비비를 지원하기로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공항·항만에 임시 검역보조인력 200명 보강, 열감지 카메라 9대와 신속진단키트 600개 추가 배치, 감염의심 입국자와 동승자들을 10여일간 집단·격리 수용(500명 수준)하기 위한 시설 확보에 모두 42억원이 투입된다.
또 전국 17개 시도보건연구원에 정밀진단 장비와 진단시약을 지원하고, 충청지역에 격리병상 25개 추가 등 전국 16개 시도 모두에 국가 격리병상을 확보하는데 92억원이 든다.
그밖에 입국자와 감염의심자 등을 개별 추적·관리하는 모니터링센터(50명) 운영과 감염 예방수칙, 행동요령 전파 등 교육과 홍보에 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으로 항바이러스제 250만명분을 구입하는 등 신종플루 대책비로 모두 994억원을 이미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5일까지 밝혀진 우리나라의 신종플루 환자수는 22명이고, 지난 23일 기준으로 일본이 321명, 세계 전체에서는 모두 1만202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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