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한-뉴질랜드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열려 양국간 경제교류 논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뉴질랜드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에 맞춰 열리는 것이어서 양국 경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 뉴질랜드인터내셔널비즈니스포럼(NZIBF) 공동 주최로 양측 정부, 재계, 학계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뉴질랜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메세지를 통해 "FTA 협상 시작에 맞춰 양국 기업인, 정부, 학계인사가 FTA와 녹색성장, 정보통신기술 등 미래 성장전략을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존 키(John Key) 뉴질랜드 총리도 "오랜 우방인 한국과의 관계가 FTA 협상개시를 통해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간의 교역액은 지난해 19억5000만달러로 우리나라의 뉴질랜드 투자액은 2008년말 기준 3억달러 수준이다.
한국의 수출 품목은 금속과 기계, 전기전자 등이며 뉴질랜드 수출 품목은 원목, 알루미늄, 육류 등이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한-뉴질랜드는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갖고 있으며 FTA가 체결되면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 될 뿐 아니라 인적, 문화적 교류도 확대돼 양국간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도 "한-뉴질랜드 FTA의 체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FTA체결은 양국 모두에 실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오전 세션에는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FTA 팀장과 존 밸링걸(John Ballingall) 뉴질랜드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상호보완적 경제와 FTA 기회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우기종 녹색성장기획단장이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에 관해, 짐 포엘(Jim Poel) 폰테라사 이사가 뉴질랜드 녹색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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