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과 코이카가 베트남 닌투언성 지역에서 K-water와 함께 각 가정에 수돗물 공급을 추진한다.
CJ그룹과 코이카는 지난 10일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2마을에서 CJ그룹 민희경 CSV경영실장, 코이카 신의철 글로벌파트너십본부장, K-water 황만하 해외사업본부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관 연결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닌투언성 땀응2마을은 총 245가구 중 80% 가까운 188가구에 상수도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을 만큼 생활환경이 낙후돼 있다. 이번 공사는 학교, 마을회관, 보건소 등 마을 공용시설과 수도관이 연결되지 않은 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약 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마을 내 모든 가구에서 수도꼭지를 통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수도관 연결 사업에는 K-water가 참여해 현장 사전조사와 설계를 수행한다. K-water는 물 관리 기술을 베트남에 지원하는 등 해외사업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CJ그룹과 코이카는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사업인 베트남 새마을운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고추 모종을 지급하고 선진 농사기법을 전수해 왔으며, 자립역량 강화와 주민 의식개혁을 위해 새마을 자치 교육도 해 오고 있다.
민희경 CJ그룹 CSV경영실장은 “베트남 새마을 CSV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해외에 새마을운동을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모범적인 빈곤퇴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을 인프라 개선 사업을 실시해 땀응2마을이 자립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2마을에서 K-water 해외사업본부 황만하 팀장, CJ그룹 민희경 CSV경영실장, 코이카 신의철 글로벌파트너십본부장, 보 다이 닌투언성 부성장(왼쪽 3~6번째까지 순서대로) 등이 수도관 연결사업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CJ그룹.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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