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개성공단 임금인상 합의 '환영'

중소기업계는 남북 간 협상을 통해 개성공단 북측근로자 임금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논평을 내고 "임금협상 타결로 그동안의 불안정한 상황을 벗어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경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북한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3.87달러로 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중기중앙회는 "그동안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경영불안 등 유·무형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사업을 운영해왔다"며 "개성공단이 남북경제협력모델이라는 점을 고려, 양보와 타협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남북당국이 상호 유연한 자세를 견지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북의 경제교류협력 창구이자 소통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개성공단이 더이상의 갈등과 불안없이 통일경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한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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