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증시…코스닥 700선 붕괴

주식매입자금 어떻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형주 맏형격인 전자•반도체업종이 신저가 행진을 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포스코(005490) 등 코스피200 대표 종목들의 주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반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몸값과 탄탄한 실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제약•의료기기 등 헬스케어업종과 바이오업종은 최근 소폭 조정 받긴 했지만 자금 유입세가 꾸준하다. 중소형주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전문가들은 이들 대형주의 회복에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IT•자동차업종은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여 그들에 비해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요즘 한창 기업들의 실적 시즌인데 대형 종목보단 중소형 기업들이 더 기대된다”며 “상대적으로 실적이 받쳐주는 중소형주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도 중소형주의 매력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전문가에 따르면 위안화 평가절하보다 국내증시에 더 큰 악재는 원화의 동반 약세로 외국인 자금의 추가 이탈 가능성이다. 또한, 중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업종에 부담이 될 것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품목은 휴대전화와 부품, 석유제품, 조선 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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