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일(현지시간) 대규모 신제품 라인업 공개 행사를 여는 가운데, 어떤 제품들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폰과 함께 아이패드 프로, 애플 TV 신모델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CNN머니는 이번 행사가 애플 이벤트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가 열리는 ‘빌 그레이엄 시빅 강당’은 최대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아이폰6시리즈를 잇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다.
시장에서는 아이폰6S의 기존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12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 되고 램 용량도 2GB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터치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3D 터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되는데, 3D 터치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터치보다 더 섬세하게 터치를 인식해 톡치는 것, 누르기, 더 강하게 누르기 등을 인식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로즈 골드 컬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색깔이 추가되는 만큼 로즈 빛이 알루미늄 재질에 어떻게 표현이 됐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맥루머스 닷컴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에서 신형 아이패드 미니 모델과 함께 12.9인치 타입의 대화면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새로운 애플TV 역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부문이 대폭 향상된 새로운 애플TV는 10월에 발매될 예정이며 149달러로 책정됐다고 애플 관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애플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애플의 주가는 중국 내 경기 둔화, 아이폰 매출 의존 심화 우려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큰 행사를 앞두고 애플의 주가는 항상 올랐지만 이번에는 행사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윌터 피에치크 BTIF 전략가는 “이미 많은 정보가 나와 기대감이 낮고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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