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 요금할인' 가입자 100만명 돌파
2015-09-09 10:20:09 2015-09-09 10:20:09
SK텔레콤(017670)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은 지원금을 받지 않고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개통 후 24개월이 경과된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10월1일 단말기 유통법과 함께 시행됐다.
 
이 제도는 시행 초기에는 고객의 관심이 다소 낮았으나 요금할인 혜택 안내 강화 등을 통해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 2분기에는 45만여명, 3분기에는 현재(9월8일 기준)까지 48만여명이 가입하는 등 합리적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SK텔레콤이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당 월 평균 요금할인액은 약8000원 수준이었으며, 현재 100만명 가입자 기준으로 연간 약 960억원의 통신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총 100만명의 고객 중 단말기를 새로 구입한 고객(신규·기기변경)과 기존 사용중인 단말기로 가입한 고객 비중은 각각 52%와 48%로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통사를 옮기지 않고 단말기를 구입한 기기변경 가입자 숫자가 신규 가입자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나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한 고객 중에서도 최근 기기변경 선호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연령대로 살펴보면 1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가입 비중이 고루 분포해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50대 가입자의 비중은 17.9%로 30대(23.9%), 40대(22.9%)보다는 낮지만 20대(17.5%)보다는 높아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호하는 층이 특정 연령대에 치중돼 있지 않음을 방증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고객 요금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가입자 추이 및 연령대별 비중.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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