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5개 은행과 공동으로 출시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1호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지난 9월15일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등 청년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상품이다.
청년희망펀드는 KEB하나은행을 비롯한 5개 은행이 함께 만들었지만, KEB하나은행의 가입일은 다른 은행과 달리 하루에서 며칠 더 빠르다.
KEB하나은행은 9월21일부터, 나머지 4개 은행은 9월22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은 KEB하나은행이 오는 22일부터, 다른 4개 은행은 30일부터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971년 6월부터 공익신탁 수탁업무를 수행해왔다.
수혜 대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구직자 및 불완전취업 청년, 학교 졸업 후 1년 이상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이다.
청년희망 공익신탁으로 모금된 기부금은 최근 정부에서 청년구직과 일차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해 설립키로 한 청년희망재단의 '청년일자리 사업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청년희망펀드는 청년의 취업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는 데 쓰이고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도 투입된다.
'청년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일에도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은 가입금액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납부 가능하며 납부한 금액의 15%(3000만원 초과분은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소득금액의 30% 한도내) 할 수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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