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통시장 '스마트 배송 서비스' 추진
2015-09-22 10:26:14 2015-09-22 10:26:14
SK텔레콤(017670)은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신영시장과 화곡중앙골목시장, 목 3동 시장 등 3곳에서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 신영시장에서 전통시장의 스마트 배송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임병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와 유왕수 신영시장 상인회장, 설동규 화곡중앙골목시장상인회장, 문성기 목3동 시장상인회장, 그리고 하성호 SK텔레콤 CR부문장이 참석했다.
 
스마트 배송 서비스는 전통시장 이용 고객이 구매 물품을 무인배송함(미유박스)에 넣고, 자체 내장돼 있는 터치스크린에 주소 등을 입력해 배송을 신청하면 배송기사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연결되는 방식이다.
 
또 고객이 상점에서 물건 구매 후 배송을 요청하면 상인이 직접 미유버튼(상인용 모바일앱)에 접속해 배송을 요청하고 배송기사에게 배송 요청을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스마트 배송 시스템은 근거리에 위치한 전통시장 3곳을 한데 묶어 배송물량의 규모화를 이룸으로써 배송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전통시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배송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과 상인들은 무인배송함과 스마트폰(미유버튼 앱)에 주소지 등을 입력하면 손쉽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배송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부각될 전망이다.
 
아울러 배송전문업체는 실버 계층 등을 전담 배송기사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송시에는 전통카트를 활용해 실버 배송기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주부터 약 1주일간 스마트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약 40여건의 무인배송 서비스 이용 실적이 기록되고 있어 스마트 배송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다수의 기관이 협력하고 다수의 시장이 참여하는 스마트 배송 서비스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전통시장 배송 서비스 모델을 추진함으로써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ICT를 활용해 전통시장의 혁신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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