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진작과 소비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경제계가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25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제단체 부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하고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주 차관은 "메르스와 가뭄 이후 소비와 투자가 일부 개선 추세이나 수출 부진 및 미국·중국발 대외리스크 등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 노력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추석 전 2주간(9월14일~25일) 열리는 한가위 스페셜 위크와 추석 직후 개최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10월1일~14일)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또 추석 전후로 하도급 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해 '상생하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진행 중인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 참여와 대기업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행, 중소·중견기업 청년인턴제의 실제 채용 연계 등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5일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부회장 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4대 구조개혁 등 정부정책에 대한 인식공유 당부 및 경제 단체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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