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167조1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진도율 64.8%로 목표치보다 11조원 상회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용걸 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12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열고 예산 추진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상반기까지 집행한 본예산은 집행관리대상 257조7000억원 중 167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목표율 60.6%보다 4.2%포인트 앞선 64.8%를 달성한 것이다.
본예산 외 추가경정예산 집행관리대상으로는 전체 집행대상 15조1000억원 중 4조4000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총 예산집행금액은 17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등 4대 중점관리 분야는 52조9000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집행목표보다 5조1000억원 앞섰다.
재정부는 재정 조기집행 성과에 대해 조기집행에 참여한 65개 정부기관에서 1400여회 현장점검을 하는 등 지속적인 집행 점검으로 집행의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긴급입찰제도로 시설공사 발주에서 계약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가량 단축시키고 선금지급율을 10%포인트 높인 것도 집행여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윤정식 재정부 재정정책국 재정집행관리팀장은 "재정 조기집행이 경기 급락을 막아 상반기 중 전기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재정의 경기 보완기능을 지속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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