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우수 브랜드 발굴 위한 '공개 오디션'
선발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후 백화점 주요 점포 정식매장 오픈
2015-10-11 12:36:14 2015-10-11 12:36:14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12월9일까지 신세계와 함께할 협력회사를 공개 모집하는 '제4회 S-PARTNERS'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PARTNERS'는 2012년부터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인 협력회사 공개 모집 행사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백화점 판로개척을 돕고 경쟁력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MD경쟁력을 높이는 신세계만의 상생 활동이다.
 
실제로 지난 3회 S-PARTNERS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된 여성 캐주얼 브랜드 '앤모어'는 강남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얻어진 노하우로 지난달 새롭게 단장한 강남점 5층에 정식으로 입점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3일 오픈 이후 여성 캐주얼 브랜드들 중에서 매출 상위 5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또 지난 1회 S-PARTNERS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된 생활용품 브랜드 '아즈마야'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에 단독매장을 정식으로 열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S-PARTNERS에 참여하고자 하는 브랜드는 오는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재 백화점, 할인점, 아웃렛 등 기존 유통업체 입점 브랜드가 아닌 로드숍을 운영중인 사업자들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남·여성 의류는 물론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 식품장르를 제외한 모든 장르가 해당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S-PARTNERS에 백화점의 대표 상품인 패션과 잡화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아동, 생활, 애견, 취미용품, 모바일 액세서리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중소업체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참가업체가 크게 증가할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사 내용은 상품 시장성(품질·디자인), 백화점 영업 적합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되며, 최종 컨벤션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디자인과 창의성 등 상품력을 평가받게 된다.
 
참여 브랜드들은 온라인 접수 후, 서류 심사와 바이어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상품심사 등 약 10일간의 엄격한 과정을 거쳐 최종 컨벤션에 참여할 기회를 받게 된다.
 
이어 다음달 24일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열리는 최종 공개 컨벤션에서 실력과 개성을 뽐낼 수 있게 된다.
 
심사와 평가는 신세계 지원본부, 바이어, 점포 영업팀장 등 내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명 패션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컨설턴트, 대학교수, 파워블로거 등 외부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평가도 반영해 공정하게 펼쳐진다.
 
최종 관문을 통과해 S-PARTNERS로 선정된 브랜드는 패션 컨설턴트, 패션 디자이너 등 각 장르별 멘토들에게 디자인, 상품기획, 판매기법, 생산·물류, 매장운영 등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며, 이후 신세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제공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팝업스토어까지 마친 우수브랜드는 매출 등 실제 고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매장 또는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 입점해 S-PARTNERS로 함께하게 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부사장)은 "중소기업들에게 백화점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백화점도 상품 차별화로 경쟁력이 강화되는 새로운 동반 성장 모델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3회 S-PARTNERS' 최종 컨벤션 당시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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