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4월부터 지속된 박스권을 꿰뚫고 장중 1480선을 터치했다. 글로벌 증시에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확산된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큰 걸음을 내딛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대비 38.41포인트(2.67%) 상승한 1478.51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4000억원대의 순매수세도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5203억원과 151억원을 순매수했다.(잠정치) 선물시장에서는 470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났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 역시 거셌다. 투신이 3327억원을 순매수했고, 증권, 보험 등도 매수세에 가담했다. 반면 연기금은 1217억원 매도우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로써 기관투자가는 390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이날 9242억원을 순매도, 최근 4거래일간 2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이날 장에서 증권주와 IT주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증권과 전기전자업종은 각각 5.14%와 3.49% 급등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증시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 증가와 수익증권 판매 호조 등 증권사 수익 개선 기대감이 되살아난 때문이다.
IT주들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실적 전망치가 상승의 힘이 됐다.
18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665개의 종목이 상승했고 58개의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또한 2개의 하한가를 포함해 157개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말대비 7.75포인트(1.60%)상승한 493.62포인트로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