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T&G(03378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했으나 상반기 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T&G는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4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51억원으로 전년비 0.2% 늘었지만 순이익은 1831억원으로 4.8% 줄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은 전분기대비 환율하락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회계기지준(K-GAPP)에 따른 순수 사업관련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08억원과 5384억원으로 전년비 9.8% 상승했다. 순이익도 43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4227억원보다 4.0% 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중 국내 담배사업 매출은 내수시장의 시장점유율 감소로 9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지만 수출물량 감소 등의 악재에도 해외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하며 2534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2분기 국내담배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0.4% 감소한 5134억원, 수출은 6.0%가 줄어든 1411억원에 그쳤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는 국내 소비위축에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3%, 5.7% 증가한 3392억원, 105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05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1조72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9%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38억원, 4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2%,10.5%씩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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