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삼성전기(009150)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전기(009150)는 전날보다 1.98%(1300원)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3.3% 오른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ㅣ
이는 삼성전기(009150)가 2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이란 증권사의 긍정적전망에 힘입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는 전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모든지표가 분기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1조 3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3% 증가한 1289억원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009150)가 2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3분기에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전방산업인 TV, 휴대폰, PC의 글로벌 수요가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고 엔화강세의 수혜와 본질적경쟁력 상승이 어우러져 개별 제품들의 점유율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2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37% 상회하는 깜짝실적"이라며 "이는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국내 세트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 삼성전기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원화가치가 낮게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전부문에 걸친 규모의 경제 확대 및 효과적인 비용절감활동으로 이익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 오른 1527억원을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기에 대해 "업황이 양호했던 전년보다 5배가 넘는 규모임을 감안할 때 깜짝실적말로도 부족해보인다"며 " 3분기에도 이익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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