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이슈인 디젤차 배출가스와 관련해 자사의 차량은 조작이 전혀 없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PSA그룹은 28일 국내에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모든 나라의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차량의 배출가스, 연비와 관련된 면밀한 검토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어떤 차량에도 배출가스 테스트를 감지해 테스트 중에만 질소산화물(NOx) 등의 오염물 처리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실제 주행 조건에서는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나 장치가 장착돼 있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PSA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요소수를 촉매제로 이용한 SCR시스템(선택적 환원 촉매)을 채택해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SCR 시스템은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로 알려져 있으며, PSA그룹은 SCR 기술과 관련해 약 1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PSA그룹은 지난 2011년 유로5 기준 도입과 함께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게 법적 요건이 된 미립자 필터(DPF)를 11년 전에 이미 도입했다.
PSA그룹은 오는 2017년부터 시행 예정인 차량의 기능?차량 중량?전기 소비 등을 고려한 세계표준소형자동차시험방식(WLTP)과 실제주행인증방식(RDE)의 도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PSA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푸조2008'. 사진/ 한불모터스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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