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가 올해 3분기 IT서비스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SDS는 3분기 영업이익 1202억2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7%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6% 증가한 1조8737억14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51% 증가한 1095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26.6% 감소했으며. 매출액도 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9%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5조74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7286억 원)에 비해 0.4%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IT서비스 매출액은 이동통신망 구축 매출 감소와 공공·대외금융사업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또 대형 프로젝트들이 종료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9.4% 감소했다.
삼성SDS의 주력 서비스인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의 매출은 신규사업 확대와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물류 BPO 매출 6498억원은 3분기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으며,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152.6% 증가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어려운 대내·외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IT서비스 시장에서 선방한 것으로 본다"며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데는 물류 BPO 신규사업 확대 및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3분기 실적. 자료/삼성SDS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