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는 ‘신의 한 수’-하나투자
2015-11-04 08:57:49 2015-11-04 08:57:49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017670)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미디어 부문 경쟁 완화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에서는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면서도 “이번 인수로 SK텔레콤은 한 단계 더 높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서 33%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KT나 LGU+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며 “향후 시장 참여자 감소로 통신사에 대한 알뜰폰이나 유료방송 규제 완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SK텔레콤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SK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은 당분간 높지 않다”며 “만약 SK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입찰에 참여한다고 해도 SK텔레콤의 출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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