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해 이맘 때 가입했던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가 손실 권역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최근 글로벌증시 가운데 중국과 홍콩증시가 강한 랠리를 펼치면서 한때 '반토막펀드' '몰빵펀드' 등의 오명에 시달렸던 인사이트펀드가 대표 펀드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의 1년 수익률은 1.71%를 기록해 설정이후 처음으로 1년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 중 5000억 이상 대형펀드 중 인사이트펀드가 유일하게 1년 수익률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피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주요국 지수의 1년 수익률과 원유 등의 원자재 수익률에 대비해서도 큰폭으로 아웃퍼펌하고 있다"며 " 해외펀드 가운데서도 인도와 말레이시아 주식을 제외하고는 1년 수익률이 플러스인 유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이트펀드는 2분기 동안 중국 비중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펀드의 2분기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의 중국비중은 전분기보다 11% 가량 증가한 80.42%를 기록했다.
이는 실질적인 비중확대 뿐만 아니라 자산가격 상승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중국H시장의 경우 2분기 동안 36%상승하며 MSCI지수대비 약 17%의 초과 상승했다.
이어 한국과 브라질 비중이 각각 9.34%, 8.67%를 기록했으며 러시아비중은 1.57%를 차지했다.
산업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금융이 36.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에너지(18.13%).소비재(12.57%),IT(10.57%) 순이었다.
미래에셋운용관계자는 "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브릭스 중심의 신흥시장이 선진시장대비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며 " 이에 펀드도 일본과 미국 등의 비중을 줄이고 신흥지역 특히 중국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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