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진정' 코스닥 '급반등'(마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감에서 비롯된 국내증시 하락세가 진정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급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00선을 터치하며 반등을 시도하다 이내 힘이 빠지며 하락 전환됐다. 장중 1983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장 막판 연기금 매수 유입에 낙폭을 만회하며 전날보다 0.68포인트(0.03%) 오른 1997.2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2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36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1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펀드 환매 압력에 투신권에서는 474억원 순매도했지만 오후장 연기금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65% 오르며 가장 강했다. 한미약품(128940)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4.34% 상승했다. 동아에스티(170900), LG생명과학(068870) 등 대형 제약주들도 상승 분위기에 동참했다.

 

반면 은행, 보험 등 지수 조정국면에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91% 오른 13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0.8%, 1.7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1포인트(1.60%) 오른 66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며 "200일 이동 평균선이 위치한 코스피 2024.5포인트, 코스닥 650포인트 회복 전까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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