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휴대폰도 고객이 직접 디자인!
LG電, 美서 휴대폰 디자인 공모전..수상작 상품화 검토
2009-08-02 13:08:01 2009-08-03 17:48:58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LG전자가 ‘미래를 디자인하라(Design the Future)’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북미 휴대폰법인(LGEMU)에서 진행한 휴대폰 디자인 공모전에서 뉴욕 출신의 프리랜서 디자이너인 에밀리 알빈스키(Emily Albinski)의 ‘CC’가 1위를 차지했다.

 
800명 이상이 참여해 두번째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LG전자는 ▲소비자 선호도 ▲창의·혁신성 ▲실현 가능성 ▲매력·세련미 등 4가지 평가항목으로 심사해 최우수작 1편을 포함한 총 4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1위를 차지한 이 디자인은 ‘접속(Connectivity)’이라는 주제 아래 ‘모듈러 폰(Modular Phone)’으로 통화가 가능한 모듈을 다른 터치스크린 제품이나 넷북 등 전자기기들과 결합할 수 있어, 서로 다른 환경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측은 이밖에도 ‘휘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로 휴대폰을 만들어 손목에 찰 수 있는 전면 터치스크린폰 ‘모프(Morph)’나 무선 헤드셋으로 변형이 가능해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걸 수 있는 터치스크린폰 ‘하이파이(HiFi)’ 등 혁신적인 디자인들이 선보였으며, 모든 수장작에 대해 상품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후 출시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전했다.
 
황경주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상무)는 “이번 공모전에 혁신적인 디자인이 대거 출품돼 미래 휴대폰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제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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