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통·외식업계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수험표를 활용한 무료 증정, 가격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가 다양화 돼 잘만 활용하면 알뜰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 업체들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덤 증정 등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선 도미노피자와 피자헛은 수능 당일인 12일부터 19일까지 인기 프리미엄 피자를 40% 할인가에 제공한다. 특히 피자헛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수험표를 소지한 학부모나 교사도 매장 또는 배달 직원에게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스터피자의 경우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인기 3종 피자를 30% 할인해주며 사연 접수를 통해 선정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피자를 전달하는 '수능 뒤풀이' 이벤트도 전개한다.
패밀리 레스토랑과 뷔페 등의 혜택도 다양하다. 빕스는 다음달 13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샐러드바를 32~33% 할인해 주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18일까지 동안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 증정한다. 애슐리와 자연별곡은 18일까지 수험생을 포함해 성인 3인 이상 방문한 고객에게 폭립 플래터(평일 디너 또는 주말)와 원기보양 닭강정을 제공한다. 아워홈의 오리옥스는 수능 당일 수험표 지참시 수험생 50%, 동반인 20% 할인과 랍스터 1마리를 증정한다.
커피·차 업체들 역시 수험표 마케팅을 진행한다. 공차는 1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전 메뉴를 20% 할인 판매한다. 설빙은 18일까지 수험생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메뉴 10% 할인' 또는 '메뉴 주문 시 아메리카노 증정' 이벤트를 벌인다. 이디야 커피는 수능 당일 서울 25개 시험장과 부산 7개 시험장 등 총 32개 수능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 미니'와 아메리카노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백화점들 역시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게스, 버커루, 디키즈 외 40여개의 영패션 브랜드를 통해 10~2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나이키, 카파, 지이크, 티아이포맨 등 스포츠·남성캐주얼 브랜드도 10~20% 할인을 진행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여성 수험생을 위한 '고딩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다. 강남점에서는 13~15일 9층 이벤트홀에서 역대 최대 물량인 100억원 규모의 영캐주얼 대형 할인행사 '영캐주얼 아우터 박람회'를 펼친다. 올해 출시된 상품을 약 40% 가량 싸게, 이월상품은 최대 9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수험표를 가지고 온 수험생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영패션 브랜드를 1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보면 톰보이와 지오다노가 10%, 플랙진이 20%, 마인드브릿지 니트·가디건 10종이 30% 등이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은 15일까지 수험생에게 앤드지·킨록바이킨록앤더슨·지이크·스케쳐스·리바이스·네파·MLB 등 브랜드를 10~30% 할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통·외식업계가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피자, 레스토랑, 커피 등 인기 외식업체들 부터 백화점 등 유통채널의 대규모 기획전까지 혜택도 풍성하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