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감이 부각되며 재차 하락했다. 간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비롯해 연방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미국 주요 증시가 1% 이상 하락한 것이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7포인트(1.01%) 내린 1973.2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8억원, 43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1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59억원, 비차익 1016억원으로 총 1076억원이 출회됐다.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주들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두산(000150)은 오전장 매기가 쏠리면서 13%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장 하락 전환해 1.98% 하락 마감했다.
신세계(004170)는 서서히 고점을 높였다. 장중 21%까지 치솟기도 했다. 결국 12% 급등 마감했다. SK네트웍스 우선주는 16% 하락에서 26% 상승까지 40% 이상의 변동폭을 보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37%) 내린 670.52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월가 이코노미스트의 92%는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보수적 투자 전략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주 중 주목할 국내 변수가 없어 지수는 좁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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