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테러사건 발생 대비 대테러 상황실 운영
전국 공·항만 출입국관리소 입국심사 강화
2015-11-14 20:23:05 2015-11-14 20:23:05
13일 발생한 ‘프랑스 테러사건’과 관련해 법무부가 입국심사를 강화하는 등 특별대책에 들어갔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14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경계강화 지시에 따라 전국 공·항만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규제자와 위·변조 여권 행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국제테러분자 입국 차단을 지시했다.
 
또 외국인 밀집거주지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체류자 등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할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대테러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 등 동시다발적 테러가 발생해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섰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연쇄테러 사태를 국가 비상사태로 선언하고 용의자들을 체포 또는 추적 중이다.
 
이번 사건의 명확한 용의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경찰이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연쇄테러가 발생한 현장 인근 도로를 봉쇄했고 오타바이를 탄 경찰이 이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파리=AP/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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