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임직원, 위기극복 위해 옥포조선소 한자리
2015-11-16 16:57:43 2015-11-16 16:57:43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협력업체를 포함한 4만5000여명의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동 전사 대 토론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위기 상황극복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위기를 초래한 원인과 극복방안'이란 주제 아래 개인, 조직, 회사 차원에서 경영정상화 방안과 안전한 작업장 만들기, 생산성 향상을 통한 프로젝트 적기 인도 등 전 임직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제안된 의견들은 전사혁신추진국, 인사 등 회사의 관련조직과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취합·분석해 구체적인 정상화 실천 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 30일에 정상화 실천 방안 전사발표대회를 갖고, 조직별로 노사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상화 방안을 지속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토론회에 앞서 노사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공정 만회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생산을 멈추고 토론회에 시간을 할애한 것은 당장의 공정보다 원인과 대안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의 자발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대 토론회가 우리의 자존심을 찾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16일 오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노사합동 전사 대 토론회'에 참가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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