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부산공장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
2015-11-18 16:38:49 2015-11-18 16:38:49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동국제강은 부산공장에 내년 하반기까지 총 25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톤 생산능력의 컬러강판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기존 65만톤 컬러강판 생산능력에서 75만톤으로 확장된다. 이는 단일 컬러강판 공장으로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투자를 통해 건축 내외장재 중 고급 후물재 컬러강판 시장을 공략한다. 자체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을 비롯해 광폭(폭 1600mm), 후물(두께 1.6mm)재 컬러강판 시장을 집중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커튼월과 같은 건축자재 시장은 철판이나 알루미늄판 등을 선가공 후도장(스프레이)하는 방식이었으나, 동국제강의 신규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는 컬러강판을 사용하면 시공을 위한 별도의 도장 작업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국내에서만 3만톤 이상의 컬러강판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며 "내부적으로는 기존의 저 부가가치 도금강판이나 컬러강판 대체를 통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이에 따른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튼월을 통해 시공 중인 경남 양산 골든프라자.사진/동국제강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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