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오는 23일부터 이통 3사 간 LTE에 기반한 음성통화서비스(VoLTE) 완전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VoLTE(Voice over LTE)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망을 통한 데이터 기반 음성통화서비스로, 기존의 2G, 3G 대비 음성·영상통화 품질이 우수하다. 미래부는 지난 20일 이통 3사와 공동으로 VoLTE 상용화 최종 점검을 마쳤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이통 3사 간 VoLTE 상호접속 연동 표준을 확정하고, 지난 6월 말부터 각 사별로 체험단을 통한 시범서비스와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단계별 상용화를 진행해 왔다. 상용화 과저에서 이통 3사는 국내 출시된 VoLTE 서비스가 가능한 모든 단말기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품질 시험도 완료했다.
90여종의 VoLTE 가능 단말기를 보유한 모든 LTE 가입자(약 3500만명)는 가입한 통신사의 현재 요금제에서 추가적인 요금 부담없이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VoLTE가 가능한 단말기는 2012년 7월 출시된 갤럭시S3 이후의
삼성전자(005930) 단말, 2012년 9월 베가R3 이후의 팬택 단말, 2012년 9월 옵티머스G 이후의
LG전자(066570) 단말 등이다.
아울러 VoLTE와 3G 혼합형의 일부 단말기 이용자는 자신의 단말기 상태를 확인해 3G 이용환경이라면 설정을 변경해 VoLTE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VoLTE 완전 상용화는 음성·데이터 100% LTE 시대를 여는 서막"이라며 "정부는 사업자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VoLTE 음성통화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융·복합 서비스를 유도해 데이터 시대 LTE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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