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전무가 국내에서 주식자산이 가장 많은 '젊은 부호' 1위 자리에 올랐다.
6일 재벌닷컴이 자산총액 1000억원이 넘는 상장 및 비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전무가 지난 5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식 6160억원과 삼성에버랜드, 서울통신기술,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등 비상장사 주식 6934억원 등 총 1조3094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정의선 기아차(000270) 사장이 상장사 주식 1조886억원과 비상장사 주식 1745억원 등 모두 1조2631억원의 주식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2위에 올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상장사 주식만 8266억원을 보유해 3위를 기록했으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7764억원)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5756억원),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4419억원), 김정주 넥슨홀딩스(NXC) 대표이사(4332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319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김남호씨(42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설윤석 대한전선 상무(3964억원), 조현준 효성 사장(3430억원),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2872억원), 허용수 GS 상무(275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2595억원),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2583억원) 등도 주식자산이 2000억원을 뛰어넘었다.
한편 주식자산이 1000억원을 넘은 젊은 부호 40명 중 스스로 기업을 창업해 성공한 자수성가형 주식부호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와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 김정주 넥슨홀딩스(NXC) 대표이사 등 3명에 불과했다.
<자료 : 재벌닷컴>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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