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증권업계는 한국-인도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체결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나 증시에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억 5000만 인구와 거대한 잠재 성장성을 지닌 인도와의 CEPA 체결 소식에 흥분하는 산업계와 정부와 달리 증권가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 7대 증권사 투자정보팀장들은 인도와의 협정 체결에 따른 국내증시 영향과 수혜 업종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인도를 커버하지 않는다" 또는 "그 이슈에 대해 깊은 분석을 한 적 없어 설명하기 힘들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인도시장의 규모와 성장성이 워낙 크기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선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인도시장 규모가 거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협정 타결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당장 기업과 증시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기술이전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무역규모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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