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과 일본을 평정한 이대호(32)가 이제 미국 진출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이대호. 사진/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그룹
지난 11월3일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가 2015 윈터 미팅(Winter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해 7일 미국 네슈빌로 출국한다.
매년 12월 열리는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관계자들과 에이전트가 만나는 자리로 FA(자유계약선수)의 계약과 구단간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을 논한다.
한국인 최초 일본 시리즈 MVP와 국가대표로 프리미어12 우승을 이끈 이대호는 휴식 기간에 자신이 주최한 연탄 배달 자선 행사를 빼고는 공식일정을 줄이고 개인 훈련에 매진하면서 이미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한 상태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관계자는 "이번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들을 대상으로 미국 MVP스포츠그룹과 함께 이대호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대호를 위한 최상의 계약을 위해 신중하게 협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에이전트사에서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안다. 내년에는 한국·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어릴 적 꿈인 메이저리거가 돼 한국 야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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