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올해 11월로 종료되는 '희망근로프로젝트'가 부분적으로 내년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실시된 '희망근로프로젝트'에 대해 예산과 대상인원을 줄여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취업자가 줄어드는 등 고용상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가 1년전에 비해 4000명이 느는 등 고용이 개선됐지만 7월에는 다시 취업자가 7만6000명 줄었다.
6월 취업자수 증가가 희망근로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11월에 이마저 종료되면 앞으로 고용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최근 쌍용자동차의 구조조정에 따라 실업자가 늘어난 평택지역에 희망근로 실시기간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희망근로프로젝트'는 정부가 지난 6월부터 실업자와 저소득층 25만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업으로 이들에게 월 평균 85만원의 임금을 지급해왔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