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거래일 국내 증시 분위기는 무거웠다. 중국증시 폭락 여파에 아시아증시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국내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55포인트(-2.17%) 하락한 1918.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4포인트 내린 1954.47에 출발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불안감으로 폭락하면서 오후 2시 이후 빠르게 낙폭이 확대됐다.
사진/뉴시스
수급도 부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72억원 순매도하며 21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45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414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304억원, 비차익거래 3312억원 순매도로 총 3616억원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4.03%), 전기전자(-3.75%), 건설업(-3.12%), 운수장비(-2.98%), 비금속광물(-2.75%), 섬유의복(-2.47) 순으로 낙폭이 깊었다.
코스닥 지수는 1월효과가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전환됐다.
결국 전거래일 대비 4.56포인트(-0.67%) 하락한 677.79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외교협력이 단절되는 등 중동 정정 불안이 재차 부각되면서 외환시장도 출렁거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15.2원 급등한 1187.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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