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코웨이, '렌탈' 넘어 '고객케어' 연다…핵심은 사물인터넷
김동현 대표 "2018년까지 제품 80% IoT와 연결"
2016-01-07 16:00:00 2016-01-07 16:00:00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오는 2018년까지 코웨이가 출시하는 제품의 약 80%가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 대표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코웨이는 IoT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렌탈회사·서비스회사라는 타이틀을 넘어 고객 라이프 케어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이번 CES 2016의 핵심 키워드는 IoT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지능화된 사물이 증가하고 더 많은 사물들이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코웨이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 1300곳의 가정으로부터 14.4테라바이트(TB), 약 30억 건의 실내 공기질을 수집하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실내 미세먼지 관리가 필요한 가정이 전체 가정의 75% 수준으로 조사됐다. 실내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뿐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 패턴 역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했다.
 
코웨이는 이와 함께 정수기를 통한 물 음용 데이터와 비데를 통한 건강 데이터, 매트리스를 통한 수면 질 데이터 등 생활환경과 가족건강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코웨이
 
김 대표는 "이는 타사는 따라 할 수 없는 코웨이만의 자산이자, 혁신적인 IoT 시대를 여는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올해가 바로 그 포문을 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각 기업은 IoT 기술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그 기술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효용성을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현재 국내외 사물인터넷 시장이 원격제어, 제품동작 현황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수준이라면 코웨이는 근본부터 다르다"고 강조했다.
 
코웨이 사물인터넷의 핵심은 솔루션과 맞춤형 케어다. 소비자에게 단순히 편리함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개인별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앞으로 코웨이는 맞춤형 고객 케어를 통한 올바른 물 음용 습관, 공기질 관리 습관, 수면 습관, 건강 습관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제품들 간의 연동은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제 사물인터넷과 서비스의 결합으로 365일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개인별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고객 케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전사가 한마음으로 함께 하기 위해 회사 비전을 '더 라이프 케어 컴퍼니'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에 연동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8년까지 코웨이가 출시하는 제품의 약 80%가 사물인터넷 제품과 연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1조건의 생활환경 및 가족건강 관련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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