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르노삼성이 유럽 공개 후 관심을 모은 중형세단 탈리스만의 국내 출시명을 'SM6'로 확정하고 주요 제원을 공개했다. 차별화된 중형 세단을 내세워 올해 목표인 내수시장 3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유럽 시장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SM6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가 공동개발한 중형 세단인 동시에 양사의 글로벌 프리미엄 차량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SM6의 한국 출시를 위해 국내 주행환경과 고객 선호도 등을 연구해 얻은 결과에 따라 유럽형 탈리스만 모델과는 차별화된 파워트레인과 샤시 구성, 실내외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합했다. 국내 출시모델의 파워트레인은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 등 4종이다. 생산은 국내 부산공장이 담당한다.
또 Full LED 헤드램프와 3D Full LED 테일램프를 비롯해 ▲직분사 엔진,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19인치 휠 ▲8스피커 오디오 ▲초당 100회 최상의 조정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 등을 적용해 기존 중형세단과의 경쟁에서 고급감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맞춤형 세팅이 가능한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을 비롯해,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5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 8.7인치 S-Link 시스템, 무손실 음원 재생기술 등이 탑재됐다.
르노삼성은 SM6를 통해 과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었던 세단의 중흥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사 협업을 통해 로그 수출의 생산 품질 노하우와 영업간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중형 세단의 새로운 이름이 될 SM6를 출시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혁신과 감성을 고루 갖춘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이 목말랐던 국내 시장에서 SM6는 프리미엄 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전시 중인 탈리스만. 사진/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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