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9일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실생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 슐트 가트너 부사장 겸 최고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잘 볼 수 없었던 IoT는 앞으로 실생활에서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면서도 "IoT는 대부분의 산업과 관련 있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는 없으며 완전한 의미의 'IoT 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보중심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비즈니스 분석가와 개발자는 시스템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IoT 기능을 실행하기 위한 전문성과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oT 프로젝트 4개 중 3개는 예산 초과 문제로 인해 일정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도 나왔다. 아울러 IoT 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IT와 운영기술, IoT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평균 보안 예산이 이와 비례한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가트너 부사장은 "지난해 기준 1% 미만에 그쳤던 연간 보안 예산이 2020년에는 20%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블릿PC를 활용해 가정의 모든 기기를 제어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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