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스탁론) 보수적 시장 대응 유지 필요

2016-01-22 10:01:42 ㅣ 2016-01-22 10:01:42

국제유가가 4% 넘게 반등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원달러도 10원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1870선을 회복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유럽 경기부양 가능성 확대와 이에 따른 국제 유가 반등의 영향 속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66포인트(0.52%) 상승한 1868.99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15.74포인트(0.73%) 오른 1만5882.48로, 나스닥지수는 0.37포인트(0.01%) 상승한 4472.06로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1월 ECB 통화정책회의 종료 "3월 통화정책 재검토 논의"

간밤 종료된 1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는 5가지 주요한 성명이 있었다. 첫째, 유럽의 성장률 하락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 불안이 유로존 경기 회복세를 더디게 한다. 둘째, 기대했던 인플레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16년말 ECB의 인플레 목표는 1%다. 셋째, 유가하락은 경계할만한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 브런트유 수준은 지난 2004년 초반으로 회귀했다. 지난 12월 전망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넷째, 추가적인 통화정책은 국제 유가 하락과 주변 상황을 반영할 것이다. 다섯째, 3월 ECB에서 통화정책 재검토를 논의한다. ECB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여력이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한다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과 여타 중앙은행 대비 낮은 양적완화(QE) 규모를 감안하면 3월 ECB의 추가 부양조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3월이 적기다. ECB 내에서 가장 매파적인 성향을 보이는 독일의 바이트만 총재의 투표권이 없다.

KDB대우증권-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홍콩 달러의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홍콩 H지수 8000선이 붕괴됐고, 국제유가(WTI)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20달러대에 진입했다. 더불어 러시아 루블화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는 주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Actual PBR 1.0배를 기록,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지만,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과 중국의 높아지는 구조조정 압력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금융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NH투자증권-여전히 보수적 시장 대응 필요한 시점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인데, 되짚어 보면 결국 신흥국 증시 방향성의 키는 달러화가 쥐고 있다는 판단이다. 달러화 강세에서 파생된 환율 불안과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 확대, 원자재 가격 약세, 디플레 우려 등이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 하락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수급이 문제인데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국제유가(WTI)의 영향으로 오일머니 회수가 본격화되며 지난해 사우디의 자금이탈 규모가 5조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6일의 한국항공우주 블록딜 순매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3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기록(2008년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33거래일 연속)을 경신했다. 수급뿐만 아니라 4분기 실적시즌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는 점도 부담이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연초부터 하향조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더 큰 고비는 현지시간으로 26일과 27일에 열릴 예정인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이다. FOMC를 전후로 달러 인덱스의 전환점이 마련된다면 단기적인 안도랠리가 가능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여전히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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