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亞 은행채 투자할 만하다”
亞 경제 위기 탈출로 은행 채권 가치 상승 예상
2009-08-28 15:45: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인 핌코가 아시아 지역 은행들의 채권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제키 코요 핌코 아시아-태평양지역 신용조사원장은 "아시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이 지역 은행들의 채권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요 소장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며 "아시아국가들은 은행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은행권에 여전히 하강요소가 잠재해 있지만 구조적 위기를 걱정해야 할 시기는 지났다"고 덧붙였다.
 
코요 소장은 "금융 위기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금융사들의 채권 수익률과 주요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미국, 유럽과의 신용스프레드가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JP모건체이스의 아시아금융채권지수에 따르면 아시아지역 은행들의 채권 스프레드는 512bp를 기록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말 대비 500bp 가량 하락한 것이지만 미국과 유럽의 국채 스프레드가 각각365bp와 271bp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 입장에선 아시아지역 은행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매력적인 상황이다.
 
코요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아시아지역 은행들의 채권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향후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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