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상장사들의 단기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09년 상반기 유동비율(유가증권시장)' 결과에 따르면, 제조 및 비제조법인 5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6월말 현재 유동비율은 112.44%로 전년 동기 대비 4.80%포인트 떨어졌다.
유동비율이란 지급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유동성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분석비율로서 유동자산에 대한 유동부채의 비율이다. 즉 이 비율은 기업의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내며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단기채무상환능력이 높다.
조사대상 상장사의 총 유동자산은 311조5841억원으로 작년보다 0.11% 늘었지만 유동부채 역시 277조1118억원으로 0.16% 증가하면서 유동비율은 낮아졌다.
10대그룹 전체의 유동비율은 112.47%로 작년 상반기 118.01%에 비해 5.55%포인트 줄었고 나머지 상장사들도 112.41%로 지난해 상반기 116.44% 보다 4.03%포인트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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