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041920)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67억3900만원, 영업이익 79억700만원, 당기순이익 70억2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에 비해 각각 21.8%, 84.9%, 93.5% 증가한 수치로 모두 사상 최대다.
회사 관계자는 "사상 최대실적 달성은 고급 사양 신제품 출시, 안정적 ODM 거래,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아나 가파른 실적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심장제세동기 A10 모델을 중국 대형 헬스케어 기업 유유에(YuYue)와 독점공급 계약해 중국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올해 1월 환자관찰장치 3종을 미국 연방조달청에 등록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멕시코 보건부로부터 병원용 심장제세동기(D500) 판매승인 등 중남미 시장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제2공장을 완공해 수익성이 높은 의료용·전문가용 소모품 사업에도 진출한다"며 "12개 품목의 신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웨어러블 원격진단의료장비, 심폐소생술 장비, 초음파와 전기시술기기, 진단용 심전계, 적외선 체온계 등의 출시도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는 "지난해 세계 경제가 불안했지만 글로벌 기업 납품을 통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제2공장 완공을 계기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세계시장점유율 5%을 달성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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