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가계부채 큰 폭 증가…저금리·주택거래 호조 탓
금감원 "가계부채 증가세 리스크 염두하고 지켜볼 것"
2016-01-28 06:00:00 2016-01-28 06:00:00
지난해 12월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대출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가계대출은 지난 11월 보다 7조3000억원이 늘어난 56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0.33%로 확인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에 비해 0.04%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755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이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상환 조처를 하는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자료/금감원
 
대기업대출은 7조원 줄어든 179조3000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은 3조7000억원 감소한 576조6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12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월 말 보다 0.2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 12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 보다 0.16%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염두에 두고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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