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중국발 쇼크에 16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 역시 7거래일만에 팔자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말 대비 16.09포인트(1%) 후퇴하면서 1591.8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급락 여파로 오전중 1580선 초반까지 되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오후에 발표된 생산 관련 지표들에 대한 긍정적 해석 역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데 일조했다.
개인이 242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19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 역시 지수에 부담요인이 됐다. 차익 1823억원, 비차익 343억원 등 216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전기 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금융과 은행업은 2%가까이 하락했고 의약품은 4%가까이 내림세를 보였다. 투자심리에 민감한 증권주 역시 미끄러졌다.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중국관련기업과 이상 급등했던 일부 신종플루관련주에도 차익매물이 몰리며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53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566개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5.49포인트(1.06%) 하락한 514.70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