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스탁론 ) BOJ 주목! 위험자산 회피심리 다소완화
2016-01-29 10:07:40 2016-01-29 10:07:40
29일 증권가는 주요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기조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약화되며, 당분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주요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기조 강화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됐다. 연초 이후 국제유가는 20% 이상 하락했고, 전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10% 감소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성명서에서 연준은 통화정책을 경기조절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주요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기조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약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월에 추가 양적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오늘 일본은행(BOJ)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일본의 물가 상승세가 부진하자 BOJ가 추가완화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BOJ가 자산매입 규모를 현행 연 80조엔에서 100조엔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일부에서는 물가 목표와의 격차가 커 이번 정책회의에서 전망을 재차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물가 상승 기대를 키우려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노력이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일본은행의 입장에서는 자산매입 규모를 100조엔으로 확대하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추가 양적 완화를 단행할 여력이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위험자산 회피심리 다소 완화될 전망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점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때마침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비록 전일 소폭 매도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외국인은 이틀 전 38거래일(1월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 제외) 만에 순매수를 보이며 연속 순매도 행진을 멈췄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이후 반등세를 지속하던 금융시장의 리스크 지표들도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지난해 고점수준 마저 위협받던 EMBI Spread(선진국 대비 신흥국 채권의 가산금리)가 빠르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양상이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은 PBR(KOSPI 12개월 Fwd 기준)이 0.884배 수준으로 2006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뿐만 아니라 지난해 저점수준 마저 하회하는 딥 밸류(Deep Value•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어 밸류에이션상 매력도 역시 높은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당분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전망이며, 단기적으로 안도랠리가 연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신증권-일본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 가능성
 
 
일본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시행한다면 또다시 엔화 약세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엔저 재개는 최근 국내 환율 효과 기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부담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장기간 엔저로 인한 엔•달러 환율 상승세 둔화, 신흥국 통화가치 약세 흐름 지속 등에 따라 실질적으로 엔저로 인한 국내 수출 기업수익성 악화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시작된 상황에서 일본은행의 유동성 공급 확대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이며 글로벌 금융시장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014년 10월 추가 완화 확대 시점처럼 일본은행 자산매입 확대가 연기금 투자포트폴리오 조정과 맞물린다면 일본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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