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이 이르면 다음주 세번째 헤지펀드인 '라임 마티니 사모투자신탁 제3호(가칭)'를 내놓는다. 앞서 내놓은 개인투자자 대상 헤지펀드인 '라임 모히토'의 후속작이다.
29일 라임자산운용은 내달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의 헤지펀드 3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소 가입금액은 2억원으로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이 펀드는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롱숏 전략을 통해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이벤트드리븐 전략으로 특정 이벤트 발생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말 2명의 메자닌 관련 인력 영입을 통해 CB와 BW를 활용한 안정적 수익도 가미할 계획이다.
앞서 작년 12월28일 설정한 라임 모히토의 총 설정액은 현재 80억원. 최소가입액 1~5억원으로 개인고객용으로 내놓은 라임 모히토는 연초 국내 증시의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자금몰이 중이다. 이날 현재 5.5% 수익을 기록 중이다.
1호 헤지펀드인 '라임 가이아'의 경우 내달 100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주로 기관투자자를 고객으로 한 이 펀드의 최소가입액은 5억원으로 현재 설정액 420억원을 담고 있다. 현재 2.5% 성과를 기록 중이다.
원종준 라임운용 대표는 "다음주 라임 모히토의 구성요건인 49인을 모두 채우게 됐다. 연이어 후속인 마티니 출시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내달 메자닌 전문인력 보강하고 하반기에는 해외주식까지 담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계속해서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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