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피해' 쿠쿠전자 근로시간 연장 승인
2016-02-19 18:52:13 2016-02-19 18:52:47
개성공단에 공장을 뒀던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정부가 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근로시간 연장을 승인했다.
 
경상남도는 19일 개성공단 폐쇄로 제품 납기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는 쿠쿠전자에 대해 근로시간 연장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해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승인기간은 19일부터 오는 5월18일까지 3개월이다.
 
이에 따라 쿠쿠전자는 근로기준법상 1주당 법정 근로시간 연장 한도인 12시간 이외에 10시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기존 주당 상시 근로시간 40시간과 연장 근로시간을 합쳐 52시간을 일할 수 있었다면, 이번 조치로 주당 62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해졌다.
 
또 개성공단의 공장에서 반출하지 못한 전기밥솥의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경남도와 양산시는 지난 18일 양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상설면접장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긴급 개최, 접수인원 120명 중 25명을 현장 채용했다. 오는 25일에도 이러한 행사를 다시 열어 생산인력 4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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